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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지금 딱 좋은 국내

이색 체험 여행

 


 

여름휴가까지는 아직도 한달이나 남았지만, 그냥 보내기에는 어쩐지 아까운 6월. 바깥의 온화한 날씨는 우리에게 손짓합니다. 어서 밖으로 나오라고. 날씨가 더 뜨거워지기 전에 산뜻한 공기를 만끽하라고. 그렇다면 주말만 활용해도 충분한 국내여행은 어떨까요. 여기에 해외 여행의 로망이 가득 담긴 이색 체험이 포함되어 있다면 이곳이 바로 비행기 티켓 없이 떠나는 해외 여행지. 비용과 시간은 해외보다 적게, 만족감은 해외여행 버금가는 국내 이색 체험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한국관광공사-정기수

 

🪂 낭만 가득! 부여 열기구 투어

튀르키예 여행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도 드넓은 대지 상공으로 무지개색 열기구들이 두둥실 떠올라 가고 있는 비현실적 모습일 겁니다. 요정들이 사는 마을 어디에서 펼쳐질 법한 그 장관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튀르키예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열기구 투어 옵션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튀르키예에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열기구 투어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충남 부여는 국내 유일의 열기구 자유비행 지역입니다. 국내 타 지역 열기구 투어가 로프에 매달린 채 떠오르는 계류비행인 반면, 부여에서는 이착륙 위치가 다른 자유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 지역의 열기구 투어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이렇게 부여에서만 열기구 자유비행이 가능한 이유는 이 지역의 산이 낮은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 역사 유적지로 보호되고 있어 높은 건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열기구 자유비행 투어는 1인당 18~21만원 정도로, 오전 일출 시간에 30분~1시간 가량 진행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열기구 특성상 날씨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체험 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영되며, 날씨가 좋지 않아 체험이 불가능한 경우 환불됩니다. 탑승 후 제공되는 비행 인증서와 비행의 성공을 축하하는 샴페인 세리머니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더불어 부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륙양용버스와 황포돛배 체험도 인근에서 진행되니 부여 여행 일정에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

 

ⓒ해운대블루라인파크

 

🚂 애니메이션 감성 듬뿍! 부산 해변열차 투어

해안로를 따라 연결된 레일 위를 달리는 기차를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힐링을 선물합니다. 이때 원색으로 꾸며진 장난감 같은 기차의 모습은 가벼운 스냅사진 촬영만으로도 한 폭의 아날로그적 풍경을 연출합니다. 언젠가 보았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이 여행 은 부산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남해 바다가 펼쳐져 있는 해양 도시 부산은 머무는 내내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여기에 부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곁들여진다면 매번 가던 부산도 조금은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특히 아이 또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라면 미포에서 송정에 이르는 총 4.8km의 해변열차를 타볼 것을 권합니다.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기차는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좌석이 설계되어 있으며, 총 7개의 정거장이 있어 희망하는 곳에 정차해 멋진 자연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해변열차 위로 설치된 모노레일을 따라 미포에서 청사포로 이동하는 스카이캡슐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2-4명이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스카이캡슐은 오붓함과 여유로움을 원하는 커플이나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스카이캡슐 안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인생샷을 선물하기에 충분합니다.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 모두 인기가 많은 탓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권장하며, 계절에 따라 운행시간이 유동적이기에 홈페이지에서 운영시간을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부산 요트 투어

부산까지 왔는데 바다를 눈으로 보기만 한다면 너무 아쉬울 겁니다. 부산에서 바다를 제대로 경험하려면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하얀 요트에 올라보세요. 특히 해가 질 무렵 요트에서 즐기는 선셋투어는 부산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체험입니다. 지평선 위로 떨어지는 낙조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어둠이 내린 바다 위에 화려한 조명으로 빛나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불빛이 수놓는 밤의 스카이라인은 여기가 국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흥겨운 음악과 함께 밤하늘을 장식하는 폭죽과 드론쇼는 한편의 선상 파티 같은 분위기로 요트 투어의 절정을 이루며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합니다.

 

부산 요트 투어는 1인 3-5만원 정도로 체험이 가능하며, 커플이나 가족, 그룹 단위로 대여하면 프라이빗한 이벤트를 계획하기에도 좋습니다. 드론쇼는 매주 토요일 저녁에만 진행되므로 해당시간 예약이 치열한 점을 감안하여 여유롭게 예약을 하는 것이 좋고, 바닷바람이 너무 차가운 계절이나 예약 경쟁이 치열한 성수기보다는 한결 여유로운 5-6월이 적기입니다. 요트 투어를 마친 후에는 인근 더베이101에서 맥주 한잔으로 야경의 여흥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여행의 마무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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