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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지]


런던의 가장 힙한 거리 쇼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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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의 문화와 분위기를 즐길 방법은 다양하다. 그곳의 음식을 먹거나, 관광지를 둘러보거나 시장에 가거나. 젊은 세대들이 자주 가는 거리를 걷는 것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다른 나라를 체험하는 방법이 된다. 영국 런던에도 그런 곳이 있다. 바로 쇼디치(Shoredithch) 거리. 걷기만 해도 마음이 들썩이게 만드는 핫플레이스다.



쇼디치는 런던의 동쪽, 이스트엔드(East end) 지역에 있다. 과거에 이곳은 런던에서 가장 가난하고 위험한 동네였다. 그랬던 곳이 어쩌다 지금처럼 유명하고 인기 있는 거리가 되었을까?

산업혁명 이후 경기가 나빠진 영국의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았다. 쇼디치도 마찬가지. 90년대 중반이 되자, 싼값에 집이 나오기 시작했고, 많은 예술가가 이 동네에 자리를 잡았다고. 시간이 지나면서 쇼디치에는 현대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그래비티가 거리마다 가득 그려졌고, 골목마다 개성 넘치는 상점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쇼디치에서 가장 먼저 가야 하는 곳을 꼽으라면 ‘쇼디치 하이 스트리트’라고 말할 수 있겠다. 런던의 스트리트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 쇼디치 북쪽에 있는 거리로, 색색의 그라피티 아트가 길마다 가득하다. 건물 벽면의 예술적인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걷는 그 순간마저 특별해진다. 이곳에서 데미안 허스트와 뱅크시와 같은 예술가도 유명해졌다고. 물론 그라피티 말고도 매력 넘치는 가게들이 많아서, 걸음도 눈도 바쁘다.




 

런던의 유명한 빈티지 마켓 중 하나인 ‘브릭 레인 마켓’도 쇼디치에 있다. 쇼디치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브릭 레인 거리에 열리는 5개의 마켓을 통틀어서 브릭 레인 마켓이라 부른다. 빈티지라고 하지만 거리의 분위기는 사뭇 세련됐다. 런던의 힙스터들, 모델들, 그리고 젊은 감각의 예술가들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반나절을 이곳에서 시간 보내며 둘러보아도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 길거리에서 파는 세계 각국의 음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마켓의 물건들을 구경하다가 조금 지치면 골목의 아트숍, 갤러리에 들어가도 좋다. 가게마다 파는 옷들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기 때문에, 가능한 다양한 곳에 들어가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로 치자면 홍대쯤 되지 않을까.


 

비가 온다면 스피타필즈 마켓으로 가면 된다.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마켓으로, 원래는 과일과 채소를 팔았던 시장이었다. 지금은 실내에 있기 때문에 계절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매장도 입점 되어 있어서 쇼핑하기엔 제격이다.

다양한 먹거리, LP, 보석, 주얼리 등 다양한 상품을 구경할 수 있고, 약 70개 정도의 상점이 있어서 바쁘게 돌아다닐 수밖에 없다. 빈티지 옷, 소품, 앤티크 가구와 레스토랑, 펍 등 이곳에 다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다 경험하려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린다.



 

쇼디치 인근의 콜롬비아 로드 꽃시장은 일요일마다 열린다. 현지인들이 꽃을 사러 나오는데, 종이에 꽃을 한 다발 싸서 안고 가는 런던 시민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기분이 좋아진다.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지만 쇼디치에 있다가 시간 남으면 방문해도 좋다.

런던하면 쇼디치, 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머무는 내내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워지고, 오늘이 아닌 내일도 또 방문해도 새로운 풍경들이 가득할 것 같은 곳이다.


여행이지 추천
영국 여행 계획을 짜는 중이라면, 런던은 꼭 주말을 껴서 일정 세우는 것이 좋다. 쇼디치뿐만 아니라 런던의 유명한 마켓들은 대부분 주말에 열리기 때문이다. 특히 쇼디치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주말 중 하루는 꼭 끼워서 계획을 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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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런던+에딘버러7/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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