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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일상과 의미를 나누는 즐거움

챌린지는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바꿨나?

 

 

 글 _ 노준영 (디즈컬 편집장&칼럼니스트)


 

챌린지가 도대체 무엇일까?

 

과거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하며 관심을 모은 캠페인이 있었다. 바로 아이스버킷 챌린지다. 이 캠페인은 최근까지도 진행되며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캠페인의 시작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루게릭병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전 보스턴대 야구선수인 피트 프레이츠의 친구들이 근육이 수축되는 루게릭병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자는 뜻으로 얼음물로 샤워를 하는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작한 것이다. 이 의미에 공감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며 관련 기부가 크게 확산되었고, 국내에서도 루게릭 요양병원과 관련된 의미 있는 결과를 이뤄냈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바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컬쳐의 대표적 케이스라 할 수 있는 K팝 스타들의 댄스를 따라하는 캠페인이다. 보통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K팝 스타들의 춤을 따라하는 영상을 올리게 되는데, K팝의 인기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두 가지 사례는 모두 “챌린지” 라고 불린다. 보통 챌린지는 특정 목적을 담은 행동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거나, 다른 콘텐츠에 등장한 행동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올리는 일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루게릭병의 고통을 함께 느껴보자는 목적을 담았던 캠페인도, K팝 스타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따라하는 댄스도 모두 챌린지의 범주안에 들어간다. 사실 이런 챌린지는 주변에서 숱하게 볼 수 있다. 뉴미디어와 함께 가장 크게 발전한 개념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이미 우리의 일상 안에 들어와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챌린지는 도대체 어떻게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을까? 2가지 사실을 통해 챌린지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일상의 변화를 나누는 아이디어

 

 

 

첫 번째로 챌린지는 일상의 변화를 나누는 방식을 바꿨다. 여러분 일상의 소소한 변화들을 생각해보자. 때로는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나기도 할 것이고, 또 때로는 기분 전환을 위해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그게 아니라면 새로운 서비스를 만나 달라진 일상을 경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이런 변화를 어떻게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가? 과거라면 지인들과의 만남에서 각종 변화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을 것이다. 인터넷 공간이 발전하며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글을 남기기도 했겠지만, 애초에 일상을 적극적으로 나눌 수 있는 방식은 그렇게 다양하진 않았다.

 

하지만 뉴미디어가 발전하며 등장한 챌린지는 다수에게 일상의 변화를 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그것도 매우 대중적인 방식으로 말이다. 예를 들면 이렇다. 오늘 가전제품을 구매했다. 찾아보니 해시태그를 통해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형 이벤트가 있다. 그렇다면 해시태그를 활용해 미션을 수행하고, 이 미션을 챌린지의 한 형태로 업로드하게 되는 것이다. 챌린지 참여를 통해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낀다. 미션이라면 때때로 이벤트 선물을 받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일상을 공유하는 방식 중 하나가 바로 챌린지가 되었고, 이제는 매우 익숙해진 SNS상에서 각종 반응까지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를 인지한 교원 웰스는 최근 꽃모종 정기 구독 상품인 “플로린” 출시를 기념해 SNS 해시태그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벤트는 플로린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후, 개인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나만의 플로린 연출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플로린은 식물재배기와 꽃모종 정기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인데, 대중에게는 일상을 화사하게 바꾸는 변화의 시작이 되었을 것이다. 이 변화를 가볍게 챌린지로 인증하고, 각자의 기쁨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렇듯 챌린지는 일상 공유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 소소하지만 큰 기쁨을 주는 이런 방식의 챌린지는 앞으로도 각자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셜미디어 생활을 즐기는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의 생각을 전하는 색다른 방식

 

챌린지는 각자의 생각을 전하는 방식도 바꿨다. 앞서 사례로 언급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일이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인지하고 있으며, 이런 인지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표출하는 것이다.

 

이렇듯 챌린지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직접적인 공감의 뜻을 전하기도 하고, 챌린지와 연관된 기부로 행동의 실천도 보여준다. 즉,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을 입체적으로 만드는데 챌린지가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각종 기업에서는 사회적 배려에 필요한 이슈에 대해 챌린지를 벌이며 인식 개선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소상공인 등 소비를 촉진해야 하는 이슈가 필요한 곳에서도 소비 아이템을 구매하는 챌린지를 진행해 관심 환기를 유도한다. 이뿐 만이 아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관심이 필요한 환경과 관련된 주제들도 어김없이 챌린지를 통해 각종 행동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생각 전환이 필요한 부분은 챌린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선행은 모르게 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뜻을 더 전파하기 위해 참여를 독려하는 게 일반적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식 전환의 시점에 만난 챌린지는 실제로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으며, 확산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교원은 기업 자원에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각종 챌린지에 동참해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챌린지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으며, 개인 역시 생각을 표출하는 방식을 좀 더 대중적인 성향으로 바꾸고 있다. 어려움보다는 “실천” 을 목표로 따뜻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에 스며든 챌린지

 

챌린지는 이렇게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있다. 각자의 일상을 나누고, 또 가치의 변화를 말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매김해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SNS를 타고 챌린지 문화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을 만날 것이다.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하지만 때로는 나의 일상과 이야기를 챌린지를 통해 세상에 전하는 기쁨을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챌린지를 타고 더 많은 사람들과 어우러져 의미를 더하게 될 테니 말이다.

 


 

노준영 작가 :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한 작가, 마케터, 컨설턴트다.
CJ E&M 에 방송 작가로 데뷔해 "츄잉팝", "뮤딕", "팝콘" 등의 프로그램 기획 및 구성을 진행했다. 이후 K팝 매거진 편집장을 거쳐 '마케팅컴퍼니 엔' 이라는 개인 회사를 설립한 후 JTBC, 휠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내셔널지오그래픽, NICE세무법인 등 다수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회사 업무와 더불어 수많은 기업과 기관 강연을 진행하며 살아있는 트렌드와 마케팅 지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인싸력을 높여라!",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 "요즘 소비 트렌드"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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