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라이프 웹진

웹진

교원라이프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확인해보세요.
삶의 가치를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들어 드립니다.

 [커피로드]


서울 마포구

 

 

글 / 사진 _ 신유진(여행작가)


 

 

 

 

 

감각적인 공간, 감각적인 커피
콘웰



 

  콘웰은 카페로서는 선택하기 쉽지 않은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주황색의 귀여운 간판을 보고 위층으로 향했다. 콘웰의 임재홍 대표는 주택이 많은 망원동에서 공간이 넓은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2층이라는 핸디캡이 있긴 했지만 넓은 공간이 마음에 들어 이곳에서 콘웰을 시작했다. 임재홍 대표는 카페를 하기 전,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했었다. 하루에 3~4곳의 카페를 다닐 만큼 카페를 좋아했다. 재미있게 일할 방법을 생각하다가 지금의 콘웰을 만들었다고 한다.

   

 

 

 

 

커피 맛은 물론 공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임 대표는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본인의 가치관을 펼치며 깔끔하고 담백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화이트와 블랙을 메인컬러로 두되 주황색과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가구를 배치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분위기에 소품과 가구로 강약을 둬 재미를 줬다. 커다란 창으로 보이는 망원동의 풍경과 그날의 날씨가 콘웰을 가득 채운다.

 

 

 

콘웰이라는 이름은 ‘모두가 모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합성어다. ‘공동’ ‘집합’이라는 뜻을 가진 독일어 ‘kon’과 ‘we all(일동)’의 ‘well’이 합쳐진 이름이다. 차분했던 공간은 다양한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가득 채워졌다. 망원동에 감각적인 카페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임재홍 대표의 바람은 이미 이루어진 것 같다. 

 

콘웰은 커피와 디저트가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콘웰커피’는 카라멜크림이 들어간 라떼로 콘웰만의 시그니처 메뉴다. 크림과 커피를 섞지 않고 그대로 마실 때 가장 맛있다. 취향에 따라 달콤함을 더 느끼고 싶다면 완전히 섞어서 마실 수도 있다. 원두는 고소한 맛과 초콜릿 맛이 나는 원두로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만델링 블렌드를 사용한다. 산미가 적은 편이라 누구나 마시기에 좋다. 시그니처 음료로는 애플페어티가 있다. 배 퓨레와 사과주스가 들어간 음료로 색깔부터 예쁘다. 잘 섞어서 마시면 되는데 사과주스와 배 퓨레가 섞이는 순간 고운 딸기 우유색이 된다. 사과와 배의 맛 조합이 좋고, 배 퓨레의 식감이 느껴져 먹는 즐거움이 있다. 아이스로 마실 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임 대표는 독학으로 디저트를 공부하고 직접 만들고 있다. 블루베리크럼블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바닐라아이스크림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욱 잘 어울린다. 바삭바삭한 크럼블과 블루베리의 상큼함이 만난 소보로 빵 같은 디저트다. 빵과 쿠키의 중간 단계로 쫀득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재미있다. 쇼콜라 컵케이크는 초코시트에 우유, 생크림을 넣어 촉촉하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컵케이크 위에는 샤인 머스캣이나 무화과 등 제철 과일이 올라간다. 디저트는 넉넉히 만들어도 인기가 많아 저녁 시간에 가면 품절인 경우가 많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26길 47
전화번호: 070-8672-9385
운영시간:
am 10:00 ~ pm 9:00(월-금)
am 11:00 ~ pm 10:00(주말)

 

대표메뉴:
스페셜 라떼 7,000원
기미사코스 25,000원
퐁당쇼콜라 6,000원캔디드바나나 3,000원

 


  

 

 

 

커피가 그리는 일상
포트레이트커피바


 

 망원동에서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카페가 있다. 망원시장 입구에 있는 ‘포트레이트커피바(포트레이트)’다. 로스팅을 직접 하고, 필터커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곳이다.  

카페 이름 ‘포트레이트(Portrait)’는 초상화라는 뜻이다. 음악 앨범 중에 ‘포트레이트’라고 이름을 붙인 앨범이 있다.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야기와 가치관을 담은 곡을 의미한다. 포트레이트커피바도 커피로 이야기를 전하고, 포트레이트만의 맛을 보여주고 싶다는 임채욱 대표의 생각이 담겼다. 포트레이트에는 매일 카페를 들르는 단골이 참 많은데 각자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자신만의 초상화를, 이야기를 찾아가고 있다.

 

박경식 대표는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어 WORKSHOP이라는 단어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 공간에서 정체되지 않고, 음악과 공연, 디자인 등 매력적인 작업을 하고 싶다는 그의 생각이 녹아 있다. 

 

 나무를 사용한 카페 인테리어가 따뜻함을 전달한다. 또, 섹션마다 분위기를 다르게 해 다양한 느낌을 준다. 시즌에 맞춰 포스터, 가구, 소품을 바꾸기도 하는데 매일 찾아오는 손님이 포트레이트를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임 대표의 노력이 엿보인다.

 

 

 

 

 포트레이트만의 블렌드 원두는 무산소 발효 원두를 사용한 ‘알코홀릭 블렌드’다. 맛과 향이 직관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시는 순간 위스키 같은 술의 향미를 느낄 수 있다. 과일 맛과 단맛의 밸런스가 좋은 커피다. 임 대표는 10월과 잘 어울릴 원두로 ‘게이샤빌리지 수르마’를 추천했다. 필터 원두는 디카페인을 포함해 일곱 가지 원두가 준비되어 있다.  

 

마치 미술관에 전시된 다양한 그림을 보는 것처럼 시그니처 메뉴도 개성이 넘친다. 먼저 ‘코코넛 비엔나’가 있다. 부드러운 코코넛 크림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커피와 조화를 이뤄 맛의 균형감이 좋다. ‘소르베 바질 토마토 에이드’는 토마토와 바질이 들어간 음료다. 셔벗처럼 부드러운 토마토 소르베를 숟가락으로 떠먹고 나머지는 잘 섞어서 마시면 된다. 바질의 향긋함과 토마토의 상큼함이 탄산수와 어우러져 깔끔하다. 토마토 주스보다는 훨씬 가볍고, 다른 에이드보단 맛이 풍성하다. 허브인 바질이 들어가다 보니 호불호가 있는데 바질의 맛이 두드러지지 않아 한 번 시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포트레이트만의 디저트도 눈에 띈다. 제철 과일인 무화과가 올라간 무화과 크림 토스트는 브리오슈 빵 위에 무화과 소르베와 크림을 올렸다. 빵 옆으로 흘러내리는 커스터드 크림이 빵을 더 부드럽게 해 촉촉함이 느껴진다. 티라미수와 바스크 치즈케이크도 인기가 많다.


임채욱 대표는 포트레이트 커피의 맛은 물론, 친절과 매너가 함께 전달되는 곳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상에 포트레이트를 더해 나만의 포트레이트를 그려보자.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8길 32 1층
전화번호: 010-5018-4693
운영시간:
am 11:00 ~ pm 10:00


대표메뉴:
코코넛 비엔나 6,000원
필터커피 5,500~10,500원
소르베 바질 토마토에이드 7,000원
무화과 크림 토스트 9,500원
티라미수 6,000원


 


 

 
마포구
가볼만한 곳

 

 

 


하늘공원

 

가을의 하늘공원은 특별하다.
하늘공원을 가득 채운 억새가 피기 시작해 온통 은빛으로 바뀐다.
전망대에 오르면 하늘공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하늘 아래 은빛 억새도 아름답지만, 일몰 후엔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비축기지는 1970년대 석유파동 당시 탱크에 석유를 보관하던 공간이다.
2002년 월드컵 개최와 함께 안전상의 문제로 폐쇄되었다.
오래도록 비어 있던 석유비축기지는 2017년 전시, 공연, 산책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비축기지가 되었다.

 

 


 

 

신유진 작가 : 여행 전문 블로그 ‘조그만 여행상사’를 운영하며 던킨도너츠 블로그, 경기관광공사 등에 여행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저서로는 《청춘여행 버킷리스트》 《청춘의 여행법》 등이 있다.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기